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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에게 밀린 KIM, 왼쪽 수비수 대타로?…“경기력도, 자신감도 없다” 냉정한 평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본 포지션이 아닌, 왼쪽 수비수로 나설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나왔다. 하지만 한 매체는 “그에겐 필요한 경기력도, 자신감도 없다”라며 힐난했다.뮌헨은 오는 18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아스널과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을 벌인다.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1차전에서는 2-2로 비겼다. 축구 팬들의 시선은 김민재의 선발 여부로 향한다. 하지만 일단 김민재의 선발 가능성은 낮게 점쳐진다. 당장 14일 끝난 쾰른과의 분데스리가 29라운드에선 에릭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 리흐트가 선발로 나섰다. 더 리흐트는 후반 16분 만에 교체됐는데, 대신 출전한 건 다요 우파메카노였다. 김민재는 공식전 2경기 연속 벤치를 지키며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못했다.다만 아스널과의 UCL 8강 2차전을 앞두고는 의외의 가능성도 제시됐다. 바로 ‘LB’ 김민재다. 다가오는 아스널전에선 알폰소 데이비스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누사이르 마즈라위, 라파엘 게레이로가 왼쪽 수비수로 나설 수 있지만, 각각 경기력과 수비력에서 모두 물음표를 남긴 상태다. 90min 독일판 역시 지난 13일 “부카요 사카를 막아야 할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데이비스를 대신할 선수를 찾고 있다. 게레이로에 대한 의구심은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사카는 지난 1차전서 선제골 포함해 위협적인 활약을 펼친 에이스다. 매체는 “게레이로의 속도가 느리기에, 사카를 막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구심이 있다”면서 “마즈라위가 대신 왼쪽 수비수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 그는 게레이로보다는 힘을 지녔다. 이어 대표팀에서도 해당 포지션을 소화한 경험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마즈라위는 쾰른전에서 왼쪽 수비수로 나서 총 62분을 소화했다. 다만 마즈라위 역시 시즌 내내 불규칙한 출전 시간을 소화한 것이 변수다.끝으로 매체는 김민재의 이름도 언급했다. 하지만 “그는 사실상 왼쪽 수비수 포지션을 알지 못하며, 익숙하지 않은 역할에 필요한 경기력도, 자신감도 없다”라고 혹평했다.결국 투헬 감독이 쾰른전에서 점검한 ‘LB’ 마즈라위가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커 보인다. 뮌헨은 마즈라위·다이어·더 리흐트·조슈아 키미히로 나선 백4로 3개월 만의 무실점 경기(클린시트)에 성공, 2-0으로 이기며 공식전 3경기 무승(1무 2패)에서 탈출했다.김우중 기자 2024.04.1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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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에 겁먹었어”…김민재 향한 레전드의 공개 저격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수비수 김민재(27)가 다시 한번 독일 레전드로부터 공개적으로 비난을 받았다. 이른바 ‘프랑쿠푸르트 참사’의 후폭풍이 이어지는 모양새다.독일의 전 국가대표 수비수 토마스 헬머는 지난 11일(한국시간) 빌트TV에 출연, 프랑크푸르트에 1-5로 진 뮌헨 수비진에 대해 쓴소리를 남겼다. 특히 헬머는 김민재를 지목하며 “개인 기량은 뛰어나지만, 팀으로 뭉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고, 몇 번의 달리기 대결에선 이겼지만 실수를 꽤 많이 했다”면서 “그는 노련하지만, 겁먹었다. 프랑크푸르트가 몇 번 그에게 압박하자, 그는 공을 놓쳐버렸다”라고 혹평했다.실제로 김민재는 지난 10일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끝난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14라운드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몇 차례 결정적인 실수를 범해 1-5로 크게 졌다.이날 뮌헨은 지난달 30일 코펜하겐(독일)과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5차전(0-0 무승부) 이후 약 열흘만의 치른 공식전이었다. 그사이 존재했던 리그 일정이 뮌헨에 내린 폭설 탓에 연기된 탓이다. 김민재의 경우 그보다 전인 쾰른과의 리그 경기 이후 2주 만에 그라운드를 밟은 상황이었다.하지만 뮌헨 수비진은 경기 시작과 함께 흔들렸다. 경기 시작부터 알폰소 데이비스가 드리블하다 스스로 넘어지며 안스가르 크나우프에게 슈팅 기회를 내줬다. 바로 10분 뒤엔 아우렐리우 부타의 크로스를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세컨드 볼 기회를 잡은 파레스 샤이비의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고, 재차 공을 잡은 오마르 마루무시가 침착하게 골망을 가르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 당시 마즈라위는 수비 라인을 지키지 않아 오프사이드를 만들지 못했고, 김민재는 마르무시의 슈팅을 견제했지만 실점을 막지 못했다. 프랑크푸르트의 추가 골 당시에는 김민재가 아쉬운 수비를 보여줬다. 샤이비가 앞으로 길게 차 준 공을, 크나우프가 뒷공간으로 침투했다. 김민재가 빠르게 달려와 특유의 몸싸움으로 공을 지키려했는데, 경합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공을 지키는 데 성공한 크나우프는 김민재와의 경합에서 이겨낸 뒤 주니오르 디나 에빔베에게 연결했다. 에빔베는 데이비스, 다요 우파메카노 앞에서 과감한 드리블을 선보인 뒤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가장 먼저 김민재가 크나우프를 막지 못했고, 데이비스와 우파메카노가 에빔베를 막지 못한 것이 실점 요인이었다.뮌헨은 이후 세 번째 골까지 허용하며 무너졌다. 전반 36분 요슈아 키미히의 안일한 패스 미스가 프랑크푸르트의 역습으로 이어졌다. 공을 차단한 휴고 라르손이 우파메카노 앞에서 멋진 드리블 후 왼발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키미히는 전반 막바지 실수를 만회하는 중거리 득점을 올렸으나, 뮌헨은 그 기세를 후반에 이어가지 못했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양쪽 풀백을 모두 바꾸는 강수를 뒀음에도, 여전히 끌려다닌 건 뮌헨이었다.특히 후반 4분 만에 허무한 실점을 내줬다. 이번에는 우파메카노의 실수였다. 우파메카노가 하프라인에서 공격을 시도하다 드리블이 길어 공을 헌납했다. 곧바로 역습에 나선 프랑크푸르트는 샤이비의 패스를 받은 에빔베의 추가 골이 나왔다. 11분 뒤엔 괴체의 패스를 받은 마르무시가 완벽한 터치로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모두 제쳤다. 이때 함께 쇄도한 크나우프가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최초 판독은 오프사이드였으나, 비디오 판독(VAR) 후 골로 정정됐다.이후 반전은 없었고, 뮌헨의 기록적인 패배가 완성됐다.경기 뒤 뮌헨 선수단에는 혹평이 쏟아졌다. 먼저 독일 매체 빌트는 이날 뮌헨의 선발 선수단에 대부분 5점과 6점을 줬다. 독일 매체는 1~6까지의 평점을 주는데, 숫자가 낮을수록 좋다. 대승을 거둔 프랑크푸르트가 1~2점을 받을 때, 뮌헨의 백4는 모두 최하점인 6점이었다. 김민재 역시 초라한 평점을 피하지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 소파스코어는 각각 5.3점과 6.2점을 줬다. 그는 패스 성공률 93%(112개 성공/120개 시도)·리커버리 11회·가로채기 2회·클리어링 1회를 기록했으나, 지상 볼 경합에서 1번밖에 승리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뒤 투헬 감독은 “질만한 경기였다”면서 “이상했다. 우리의 기대 득점(xG)은 높았지만, 프랑크푸르트가 모든 걸 해냈다. 논쟁거리는 많지 않다. 일주일 내내 훈련을 받고, 이렇게 경기를 한다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1주 동안 훈련을 받았지만, 여전히 준비가 돼 있지 않았다. 왜 오늘 같은 경기를 했는지 돌아봐야 한다. 이기려는 의지와 열망이 모두 없었다”라고 돌아봤다.한편 김민재를 향한 레전드의 혹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독일의 전설 위르겐 콜러는 시즌 초반인 지난 9월 말 독일 매체 키커를 통해 “뮌헨은 여전히 너무 많은 골을 실점하고 있다. 개인의 실수로 인해 너무 쉽게 골을 내주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당시 뮌헨은 2023~24시즌 개막 후 리그 5경기서 4실점, UCL에서 3실점을 내준 시점이었다. 콜러는 이어 “실수가 반복된다. 수비의 거리가 너무 멀다. 페널티 지역에선 민첩성·빠른 발·판단력이 중요하다. (지금은) 공과 상대에 대한 포지셔닝과 예측력이 부족하다”라고 짚었다.콜러는 선수 시절 중앙 수비수로 활약했다. 그는 발트호프 만하임을 시작으로, FC 쾰른·뮌헨·유벤투스·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었다. 독일 국가대표로도 105경기 나선 전설이다. 은퇴 후에는 7개 구단의 지휘봉과, 독일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했다. 이어 UCL 1회·분데스리가 3회·세리에 A 1회 등에 이어 1990년 월드컵 우승을 거머쥔 바 있다.콜러는 뮌헨이 자랑하는 김민재·다요 우파메카노·마타이스 데 리흐트 라인에 대해서도 혹평을 남겼다. 그는 “뮌헨은 좋은 중앙 수비를 갖추고 있지만, 최고 수준은 아니다”라고 냉정히 판단했다. 이어 로타어 마테우스 역시 쓴소리를 남겼다. 마테우스는 지난 10월 독일판 스카이스포츠에서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선수를 비난하려는 거는 아니지만, 이탈리아에서의 명성을 바탕으로 내가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다. 분데스리가에 먼저 익숙해져야 한다”라고 쓴소리했다. 동시에 마타이스 데 리흐트, 데이비스도 비판의 대상이 됐다. 마테우스는 데이비스에 대해선 “그는 공격에서는 대단했지만, 수비에서는 항상 문제가 있었다. 그는 훈련된 왼쪽 수비수가 아니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물론 팬들 사이에선 다소 억울한 비판이라는 시선도 많다. 김민재가 올 시즌 소화하고 있는 강행군 탓이다.지난여름 뮌헨에 합류한 김민재는 지난달 29일 기준 뮌헨이 치른 공식전 19경기 중 18번이나 출전했다. 리그, UCL, DFB 포칼에서도 모두 선발 출전이었다. 교체 출전은 데뷔전이었던 라이프치히와의 DFL 슈퍼컵뿐이었다. 한국 축구대표팀에서도 6경기 나서 모두 선발 출전했다. 높은 출전 시간 탓에 팬들 사이에서는 ‘휴식 경쟁’에서 밀렸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왔다.이에 독일 매체 TZ는 11월 A매치 일정을 소화한 김민재에 대해 “그의 부담이 더욱 커졌다”면서 “김민재는 12시간의 비행을 2번하고, A매치 2경기를 치른 뒤 복귀한다. 그가 최상의 상태로 복귀하지 않을 것이란 팬들의 전망이 이어지는 이유다”라고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민재는 이런 혹사 논란에 개의치 않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인바 있다. 특히 11월 한국에서 열린 싱가포르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1차전 이후 남긴 발언이 대표적이다. 당시 한국은 5-0으로 이겼는데, 김민재는 이날도 선발 출전 풀타임 활약했다. 당시 취재진과 마주한 그는 이번에도 체력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지만, “늘 말씀드렸지만, 뛰지 못해서 힘든 것보다 뛰는 게 낫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집중력을 어떻게 안 깨뜨리고, 유지하는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비슷한 시기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뮌헨 단장은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김민재는 매 경기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다. 집중력 부족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감싸기까지 했다.하지만 김민재는 오히려 ‘집중력을 유지하겠다’라고 밝히며 다가오는 경기를 바라봤다. 체력 저하라는 핑계를 접어두고, 평소와 같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주장했다.한편 김민재가 다음 경기에서도 출전할지 시선이 모인다. 뮌헨은 오는 13일 새벽 5시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유와 2023~24 UCL 조별리그 A조 최종전을 벌인다. 이미 조 1위를 확정지은 뮌헨이기에, 굳이 최정예로 나서지 않아도 된다. 반면 조 4위 맨유는 이날 반드시 이기고 봐야 UCL 16강 진출에 실낱같은 희망이 생긴다. 앞서 1차전에선 뮌헨이 4-3으로 이긴 기억이 있다.12일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투헬 감독은 “선발 명단을 정하지 않았다. 선수단 훈련을 지켜보고 결정할 것이다”면서 “맨유는 항상 위험한 팀이다. 그들은 어려운 순간을 이겨낼 수 있는 아우라, DNA의 일부를 지녔다. 기복이 있지만, 최근 골을 많이 넣었다. 우리에게 큰 도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투헬 감독은 크게 개의치 않는 반응을 보였지만, 맨유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코펜하겐, 갈라타사라이(이상 5점)이 맞대결을 펼치는데, 둘 중 승리팀이 나오면 자동으로 UCL 16강 진출이 불발된다. 맨유 입장에서 최상의 시나이로는 두 팀이 비기고, 맨유는 뮌헨을 꺾어야 한다. 말이 최상의 시나리오지, 사실상 유일한 16강 진출의 수다.공교롭게도 맨유는 조별 상대전적에서도 좋지 않다. 3위 갈라타사라이와는 1무 1패다. 그나마 2위 코펜하겐과는 1승 1패인데, 원정 다득점으로 앞선다. 하지만 승점 차이 때문에 결국 무조건 뮌헨전 ‘승리’ 외엔 선택지가 없다.라커룸 논란을 극복했으나, 다시 부침을 겪은 게 눈에 띈다. 맨유는 지난 7일 첼시를 2-1로 꺾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 듯했다. 특히 당시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경기 뒤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팀이 밤새 대화를 나눴다. 그들을 보고 ‘이게 팀이다’라고 말할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라커룸에서 신뢰를 잃었다고 한 보도에 대해선 “그렇지 않다. 나는 진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 밤 그 진실을 봤을 것”이라고 응수하기도 했다.이런 상승세는 사흘만에 꺾였다. 홈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0-3이라는 굴욕적인 패배를 맛봤다. 70% 라는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4개의 유효슈팅 중 3골을 허용했다. 수문장 오나나를 비롯, 그 누구도 높은 평점을 받지 못했다. 뮌헨을 상대로도 고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다.김우중 기자 2023.12.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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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경쟁’ KIM, 드디어 선발 제외?…“팀 훈련 불참”

‘철기둥’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가 한 차례 쉬어갈 수 있을까. 독일 현지 매체가 뮌헨이 다가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경기에서 대대적인 로테이션을 가져갈 것이라 전망했다. 뮌헨이 이미 16강 진출, 조 1위를 확정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김민재는 최근 팀 훈련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뮌헨은 오는 30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FC 코펜하겐(덴마크)과 2023~24시즌 UCL 조별리그 A조 5차전에서 격돌한다. 뮌헨은 첫 4경기서 전승을 거두며 조 1위(승점 12)로 UCL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잔여 2경기를 모두 지더라도 순위는 바뀌지 않는다. 자연스럽게 로테이션 가능성이 떠오르는 배경이다.축구 팬들의 시선은 김민재의 출전 여부로 향한다. 지난여름 뮌헨에 합류한 그는 뮌헨이 치른 공식전 19경기 중 18번이나 출전했다. 리그, UCL, DFB 포칼에서도 모두 선발 출전이었다. 교체 출전은 데뷔전이었던 라이프치히와의 DFL 슈퍼컵뿐이었다. 한국 축구대표팀에서도 6경기 나서 모두 선발 출전해 활약했다. 최근 높은 출전 시간 탓에 팬들 사이에서는 ‘휴식 경쟁’에서 밀렸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왔다.다만 이번에는 휴식을 취할 차례라는 전망이 나온다. 독일 매체 빌트는 29일 뮌헨의 팀 훈련 소식을 전하면서, 일부 선수가 제외됐다고 알렸다. 김민재 역시 제외 명단에 포함됐다. 매체는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에게 중요한 선수인 김민재가 빠졌다. 그는 이미 월요일 훈련에 불참했다”라면서 “그는 국가대표 일정을 마친 뒤 쾰른과의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했다. 다가오는 코펜하겐전 출전은 불투명하다. 투헬 감독의 수비 걱정은 더욱 커지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누사이르 마즈라위, 에릭 막심 추포-모팅 역시 훈련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레온 고레츠카가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동시에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중앙 수비수를 맡을 수도 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최종적으로 빌트는 뮌헨의 백4가 알폰소 데이비스·우파메카노·고레츠카·콘라드 라이머로 나설 것이라 전망했다. 과연 김민재가 이번에야 말로 휴식을 취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김우중 기자 2023.11.2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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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다양한 효과로 관심 집중

드림카카오 폴리페놀 함량, 마니아층 기대 높여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다이어트에 노력을 기울이는 사람이라면 다크 초콜릿을 준비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최근 미국 실험생물학회지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다크 초콜릿을 아침에 먹으면 배고픔 덜 느끼게 만들어 체중감소에 도움을 준다는 보도가 있어 화제를 모았다. 학회지는, 카카오 폴리페놀에서 얻을 수 있는 대표적인 효과를 언급하면 고혈압, 심장질환 등 성인병 예방과 더불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고 발표, 카카오 마니아들의 기대를 만족시켜 주었다. 한국카카오연구회장이며 서울대학교 푸드테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이기원 교수는 최근 인기 프로그램 세바시에 출연하여 ‘젊음을 유지하는 마법의 루틴’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는데, 강연에서 카카오의 효능 및 루틴을 통해 건강한 삶의 방법을 제시하였다. 이 교수는 카카오에는 수명을 연장하고 노화를 막는 프로시아니딘 화합물 등의 폴리페놀이 와인의 2배 이상, 녹차와 홍차의 3~5배 이상 함유되어 노화를 억제하는 항산화 효과가 풍부한 특징이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그동안 세계 석학들은 카카오 효능에 대해 다양하고도 풍부한 자료를 내놓아 카카오 폴리페놀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쾰른 대학의 도버트 박사는 ‘작은 초콜릿 한 조각이 혈압을 낮출 수 있는데, 이는 다크 초콜릿에는 체내 산화질소량을 증가시켜 혈관을 깨끗하게 해 주는 폴리페놀 성분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라는 주장하였다. 또 폴리페놀 성분은 다크초콜릿에 더 많이 들어 있는데, 코코아 함량이 60-70퍼센트 이상인 쓴맛의 다크초콜릿을 건강식과 함께 섭취하고, 더불어 운동을 꾸준히 한다면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도 했다. 초콜릿 섭취는 각 사람의 체질에 따라 다르지만, 요즘과 같이 일교차가 심하고 선선한 계절에 유용성이 돋보이는 음식이기도 하다. 또 초콜릿을 적절하게 섭취하면 스테미너에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 카카오에 함유된 폴리페놀과 플라바놀, 카테킨 등의 효능이 밝혀지면서 적당량을 운동과 함께 섭취하면 유익하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카카오 함량이 높은 다크초콜릿은 쌉싸름한 맛이 매력을 발산하여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 한편 카카오 함량이 높은 초콜릿 제품이 많지만 시장에 관련 제품이 그다지 없다. 시중에 판매중인 대표적인 다크초콜릿은 롯데제과의 ‘드림카카오’ 초콜릿이다. 2006년 출시된 이 브랜드는 높은 카카오 함량과 폴리페놀 성분 때문에 관심이 집중되어 왔다. 드림카카오 82% 제품 한 통에는 1,420mg의 폴리페놀은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블루베리 100g을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드림카카오 82% 제품의 폴리페놀 함량이 9배 이상 함유된 것이라 할 수 있다. 또 56% 제품 한 통에는 900mg의 폴리페놀이 들어 있고, 72% 제품 한 통에는 1,220mg의 폴리페놀이 들어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2.11.2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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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의 킬에 무릎' 쾰른 주장, 인터뷰 중 '폭발'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 패배 뒤 FC 쾰른의 주장 요나스 헥터가 공격적인 발언으로 화제다. FC 쾰른은 27일(한국시간) 독일 라인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홀슈타인 킬과 2020-2021 분데스리가 승강 PO 1차전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분데스리가 승강 PO에서 2부 리그 팀이 승리한 건 9년 만의 일로 쾰른으로서는 일격을 맞은 셈이다. 쾰른의 주장 요나스 헥터 역시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논란이 된 건 경기 후 DAZN과 인터뷰 중 헥터의 발언이었다. DAZN 기자는 헥터에게 "토요일 2차전은 원정으로 최소한 2골이 필요하다. 얼마나 공허함을 느끼냐"라고 물었다. 이에 헥터는 "어리석은 질문을 하는 것이 당신의 일"이라며 "당신은 그 일을 잘하고 있다"는 공격적인 답변을 했다. 이후 "나는 공허하지 않다. 우리가 경기에서 졌다는 것에 실망했다. 그러나 우리는 토요일에 다시 더 잘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라고 덧붙이며 2차전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DAZN은 끝으로 "2차전에서 정신적인 작업이 얼마나 중요한가"라 물었고 헥터는 "글쎄, 정말 답을 모르겠다"며 자리를 피했다. 평소 헥터는 조용하고 겸손한 유형으로 알려져 있지만, 인터뷰 중 보인 공격적인 태도는 강등에 직면한 만큼 쾰른 주장이 큰 압박을 받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한편 분데스리가 승강 PO 2차전은 오는 30일(한국시간) 홀슈타인 킬 홈에서 열린다. 김도정 기자 2021.05.2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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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처럼 하고픈데…’ 유럽 축구 첩첩산중

2019~20시즌 잔여 일정 재개를 준비 중인 유럽 축구계가 ‘확진자’ 선수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리그 재개의 전제조건인 ‘선수단 방역 시스템’에 잇달아 구멍이 뚫렸기 때문이다. 유럽 축구계는 요즘 K리그를 공부하느라 바쁘다. K리그가 ‘코로나 시대’ 프로축구 운영의 교과서 역할을 하는 상황이다. 이들은 전 세계 프로축구리그의 연합체인 ‘월드리그 포럼’을 통해 4일 K리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받아 차분히 들여다보고 있다. 세계 36개국이 K리그 생중계에 나선 건 단순히 방송 콘텐트 확보 만을 위해서가 아니다. K리그처럼 준비하면 다시 축구를 할 수 있으니 보고 배우자는 기대감이 저변에 깔렸다. 이탈리아 일간지 ‘일 솔레 24 오레’는 10일 “지구촌 축구 팬이 유튜브로, 트위터로, 한국 프로축구 개막전 생중계를 지켜봤다. 축구 리그 재개를 원한다면 한국 모델을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한국과 달리 유럽은 코로나19확산세에서 온전히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이다. 유럽 4대 리그인 스페인(프리메라리가)과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 이탈리아(세리에A), 독일(분데스리가)에선 여전히 매일 수백~수천 명의 확진자가 쏟아진다. 선수 감염 사례도 끊이지 않는다. 다음 달 초 개막을 준비 중인 프리미어리그의 경우, 10일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언 소속 선수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역시 다음 달 시즌 재개를 추진하던 프리메라리가에서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수비수 헤낭 로지(22) 등 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8일에는 이탈리아 피오렌티나에서 직원과 선수 3명씩, 6명의 감염자가 나와 구단이 발칵 뒤집혔다. 16일부터 무관중으로 시즌을 재개하려던 분데스리가는 등록 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검사를 했다가 쓴맛을 봤다. 디나모 드레스덴에서 확진자 2명이 발생하는 등 1, 2부를 합쳐 10명이 넘는 선수가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분데스리가는 일단 감염자가 나온 구단의 경기 일정만 2주씩 미룬다는 방침을 세웠다. 하지만 리그 재개를 앞둔 자국 축구 팬들의 우려는 점점 깊어지고 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20.05.12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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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돌스키와 3연전’ 황의조, J리그 최고 골잡이 도전장

감바 오사카의 '골잡이' 황의조(25)가 '포돌스키와 3연전'을 넘어 일본 J리그 최고 스트라이커에 도전한다.감바 오사카는 특이한 경기 일정을 앞두고 있다. 30일 빗셀 고베와 르방컵(J리그 팀만 참가하는 컵대회) 8강 원정 1차전에서 맞붙는 감바 오사카는 오는 9월 3일 컵대회 2차전, 9월 9일 J리그 25라운드 홈경기 등 고베 한 팀과 내리 3경기를 펼친다.황의조는 28일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일본 진출 후 가장 기대되는 3연전이다. 최선을 다해 최대한 많은 골을 넣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일본 축구팬과 언론 역시 이 3연전을 '빅매치'로 부르며 주목하고 있다. 현재 J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고베 공격수 루카스 포돌스키(31·독일)가 J리그 명문 감바 오사카를 상대로 출전하기 때문이다. 포돌스키는 2003년 FC 쾰른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해 바이에른 뮌헨(독일), 아스널(잉글랜드), 갈라타사라이(터키) 등 유럽 빅리그 대표 클럽을 두루 거친 베테랑 골잡이다.잘생긴 외모 덕분에 독일에선 '폴디 왕자(Prinz Poldi)'로 불린다. 국내 팬들에게는 '국대스키'라는 별명으로 더 친숙하다. 클럽보다 대표팀에서 이룬 성과가 훨씬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2004년 19세 나이로 대표팀에 승선한 포돌스키는 에이스의 상징인 '등번호 10'을 달고 13년간 맹활약했다.2006 독일월드컵(독일 3위)과 2008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08·독일 준우승)에서 각각 3골씩 터뜨리며 득점 2위에 올랐고, 2010 남아공월드컵(독일 3위)에서도 두 골을 뽑아냈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도 했다. 지난 3월 은퇴 경기로 열린 잉글랜드전(1-0 승)마저 결승골을 뽑아낸 그는 통산 A매치 130경기에서 출전해 49골을 기록했다.이런 포돌스키는 지난달 1000만 유로(약 134억원·추정치)라는 고액 연봉을 받고 고베 유니폼을 입어 일본 축구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포돌스키는 지난달 29일 열린 오미야 아르디자와 J리그 데뷔전에 선발 출전해 2골을 몰아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세계적 공격수와 맞대결은 황의조에게는 이름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공교롭게도 포돌스키와 같은 날 J리그 데뷔전을 치른 그는 지역 라이벌 세레소 오사카전에 선발 출전해 데뷔골을 쏘아 올리며 3-1 승리에 앞장섰다. 포돌스키 못지않게 화려한 데뷔전이었다. 확실하게 눈도장을 받은 황의조는 현재 새 소속팀 적응과 팀 내 간판 골잡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을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2013년 성남 FC에서 프로에 데뷔해 4년간 한 팀에서만 뛴 그에게 감바 오사카와 일본 무대는 낯선 도전이기 때문이다. 성남 시절 황의조는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부동의 주전 스트라이커였다. 하지만 지금의 그는 기존 공격수 아데밀손(23)과 나가사와 슌(29), 히로토 고야(23) 등과 주전 자리를 걸고 생존 경쟁을 벌여야 하는 외국인 선수다.황의조는 "J리그와 소속팀에 적응해 나가는 단계다. 감바 오사카는 플레이 스타일에 확실한 팀이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차근차근 만들어 공격을 전개하는 정교하고 세밀한 축구를 한다"며 한 달간 겪은 감바 오사카에 대해 설명했다.4년째 감바 오사카에서 수비수로 뛰고 있는 오재석(27)의 조언은 황의조가 일본 무대에 첫발을 내딛는 데 큰 도움이 됐다. 황의조는 "(오)재석이 형이 '일본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동료들에게 인정을 받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했다. 그래서일까. 황의조의 축구는 더욱 전투적으로 변했다. 지난 26일 벌어진 J리그 24라운드 사간 도스전(3-1 승)이 대표적이다. 그는 후반 23분 교체 투입됐지만 사력을 다해 뛰었다. 그 결과 데뷔골 이후 4경기 동안 골 침묵을 지키던 그는 후반 45분에 천금 같은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시즌 2번째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후반 교체 투입됐지만 악착같이 볼을 간수하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동료에게 볼을 전달한 것이다.황의조는 "게임 중 동료에게 패스를 받으면 골을 넣지 못하더라도 목숨만큼이나 소중히 여기고 악착같이 볼을 뺏기지 않고 지켰다"고 털어놨다. 그런 그의 모습은 동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일본 축구의 '정신적 지주'이자 팀 동료인 주장 엔도 야스히토(37)는 황의조에게 "내가 패스를 반드시 연결시킬 테니 믿고 움직여라"며 강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황의조는 "자신감이 생겼다. 감독님께서도 일본에서는 한국 선수도 외국인 선수인 만큼 브라질 골잡이들처럼 욕심을 내서 골을 노리라고 하셨다"고 했다.이제 그는 세계적인 스타 포돌스키를 발판삼아 훨훨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다. 황의조는 "포돌스키가 대단한 공격수인 것은 틀림없지만 나 역시 팀을 대표하는 공격수다. 이제는 일본 무대에서 '황의조'라는 이름 석 자를 알릴 때가 됐다. 팀 플레이에 적응하면서 최대한 많은 공격포인트를 욕심내겠다"며 또렷한 목소리로 말했다.피주영 기자 2017.08.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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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레전드 네트워크’ 차붐 외 8명은 누구?

독일프로축구연맹(DFL)의 '분데스리가 레전드 네트워크' 창립 멤버는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64) 외에도 면면이 화려한 인물들로 구성됐다.독일 축구의 영웅 로타르 마테우스(56)가 대표적이다. 독일 대표팀 A매치 최다 출장(150경기) 기록을 보유한 마테우스는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에서 주장으로 활약하며 우승을 이끌었다. 분데스리가에서는 464경기(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바이에른 뮌헨)에 출장해 총 121골을 기록하며, 리그 우승 7회를 차지했다. 세계적인 스타인 만큼 전 세계를 누비며 독일 프로축구를 알릴 전망이다.샤오 지아이(37·중국)와 외르크 알베르츠(46·독일)는 중국을 담당한다. 분데스리가 역사에서 가장 성공한 중국 선수 샤오 지아이는 1860 뮌헨을 비롯해 에네르기 코트부스, 뒤스부르크 등 독일에서 168경기(24골)를 출전했다. 알베르츠는 독일 출신이지만 중국 리그에서 큰 성공을 거둬 중국 홍보에 나서게 됐다. 2003년부터 2004년까지 상하이 선화(47경기·13골)에서 뛴 그는 2003년 '중국 프로축구 올해의 선수'에 뽑힐 만큼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는 강력한 왼발슛을 앞세워 '해머(Hammer·망치)'라는 애칭을 얻었다. 독일 프로축구에서는 포르투나 뒤셀도르프와 함부르크에서 249경기(42골)를 소화했다. 분데스리가 역사에서 가장 성공한 중국 선수 샤오 지아이 남미를 맡게 될 파울로 세르지오(48·브라질)는 분데스리가 198경기(바이어 레버쿠젠·뮌헨)를 뛰며 우승 트로피 4개(리그 2회·챔피언스리그·인터콘티넨탈컵)를 들어 올렸다. 아프리카 홍보에 나설 앤서니 바포에(52·가나)는 199경기(쾰른·포르투나 쾰른·포르투나 뒤셀로드르프·오바하우젠·슈투트가르트 키커스)를 활약했다.오세아니아 지역에서 가장 성공한 분데스리거 윈턴 루퍼(55·뉴질랜드)는 브레멘 소속으로 174경기 59골을 넣었다. 리그 우승 1회를 비롯해 DFB 포칼 정상 2회, UEFA컵 우승 1회를 달성했다. 스티브 체룬돌로(38·미국)는 분데스리가 370경기 출장 기록이 있고, 파벨 파르도(41·멕시코)는 분데스리가 진출 '멕시코인 1호'다. 피주영 기자 2017.08.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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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터뷰] 쏘니 '절친' 비머, "함께 있어 행복하고 오래 같이 뛰고파"

축구계에는 여러 '절친'들이 있다.세계적 선수들 중에서 대표 '절친'을 꼽자면 이제는 은퇴한 게리 네빌과 데이비드 베컴(이상 42),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뛰던 젠나로 가투소(39)와 안드레아 피를로(38·뉴욕시티), 바르셀로나의 우정 카를레스 푸욜(39)-헤라르드 피케(30) 등이 있다.K리그에서는 22년 우정을 자랑하는 이근호와 백종환(이상 32·강원)이 첫손에 꼽히고,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선수들 중에는 기성용(28·스완지 시티)과 이청용(29·크리스탈 팰리스) 그리고 손흥민(25·토트넘)과 김진수(25·전북 현대)가 대표적이다.물론 같은 국적의 선수들끼리만 '절친'이 되는 것은 아니다.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들만 봐도 가까이 지내는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이 있다. 스완지 시티에서 뛰는 기성용은 현 동료인 카일 노튼(29)을 비롯해 전 동료이자 현재 뉴캐슬에서 뛰고 있는 존조 셸비(25) 등과 가깝게 지내고 있다.그 중에서도 가장 가까운 외국인 선수는 빅토르 완야마(26·토트넘)다. 셀틱 시절 함께 뛰며 친해진 기성용은 현재까지도 그의 연락처를 가지고 있다. 완야마는 현재는 손흥민의 동료이기도 하다.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뛰고 있는 이청용은 전 소속팀 볼튼의 주장이던 케빈 데이비스(40)와 친하다. 데이비스는 가끔씩 이청용이 뛰는 경기 장면을 캡처해 보내 주기도 하는 등 아직도 절친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대표팀에서 김진수, 김신욱(29·전북 현대) 등 친한 선수가 많은 '흥부자'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도 가깝게 지내는 선수들이 많다. 카일 워커(27), 델레 알리(21) 등이 대표적인데 이 가운데에서도 스스로 '최고의 절친'이라고 칭하는 선수가 있다. 토트넘 동료이자 동갑내기 친구인 오스트리아 출신 케빈 비머(25)다. 그는 자신의 SNS에 손흥민과 찍은 사진을 올리며 한글로 '#가장 친한 친구' 등의 해시태그를 달아 우정을 과시해 왔다.비머의 이름을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하면 '손흥민 친구'가 연관 검색어로 등장할 정도다.손흥민이 말하는 '영혼의 파트너'이자 '최고의 절친'인 비머를 지난달 26일(한국시간) 토트넘 트레이닝센터에서 직접 만났다. 비머는 "손흥민과 함께여서 행복하고 이곳(토트넘)에서 그와 오래 뛰고 싶다"며 절친 '쏘니(손흥민 애칭)'에 대해 얘기했다.- 손흥민과 예전부터 알던 사이인가."손흥민이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뛸 때 경기에서 만난 적 있다. 당시 나는 FC 쾰른에서 뛰고 있었고, 양 팀의 거리는 차로 15분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가까웠다. 손흥민이 뛰고 있을 때 그와 두 번 맞대결을 펼쳤는데 한 번은 5-1로 레버쿠젠이 이겼고, 한번은 1-1로 비겼다. 당시 그는 득점을 하지 못했지만 괜찮은 경기였다고 기억하고 있다."- 그 당시의 손흥민과 비교하자면 지금의 손흥민은 어떤가."손흥민은 매우 빠른 선수였고, 레버쿠젠에서 멋진 골을 많이 넣었다. 여기(EPL)에서도 마찬가지다. 분데스리가와 EPL 모두 훌륭하지만 여기가 더 압박이 심한데 토트넘에서도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계속해서 잘하고 있다. 골은 물론 도움도 많이 기록하고 있고, 어떤 팀에 가더라도 도움이 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난 그와 함께 있어서 행복하고 이곳에서 그와 오래 뛰고 싶다." - 토트넘은 FA컵 준결승전에서 첼시에 패해 우승이 좌절됐다.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과 얘기를 나눴는가."물론이다. 우리는 항상 경기 전후에 얘기를 나눈다. 첼시전이 끝난 뒤에도 그와 대화를 했다. 첼시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했는데 운이 안 따랐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모두 결승에 가고 싶었지만 첼시가 강했다. 이제 남은 리그에 집중해야 한다. 아직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우리가 리그에서 우승할 수 있으면 좋겠다."- 손흥민이 '가장 좋은 친구'라고 표현했는데 본인은 어떤가."나도 마찬가지다. 그와의 우정이 너무 행복하고 영광스럽다. 우리는 독일어로 함께 대화를 나눌 수 있고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훈련장에서뿐 아니라 밖에서도 자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런던은 살기 좋은 도시이고 특히 날씨가 좋은 여름에는 이곳에서 사는 것이 너무 좋다. 볼거리도 많고 쇼핑하기도 좋다. 손흥민을 비롯해 좋은 동료들이 많아서 심심하지도 않다."- 한국에 대해서는 얼마나 알고 있나."한국 음식을 무척 좋아한다. 바비큐는 정말 맛있고 손흥민과도 자주 먹으러 간다. 이번 여름에는 손흥민과 함께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아직 한국에 가 본 적이 없지만 손흥민이 사는 나라이기 때문에 방문해 보고 싶다. 손흥민이 관광도 시켜주고 맛집도 소개해 주고 다 잘해 줄 것 같아서 한국에 가는 것이이 기대된다.(웃음)"태어난 곳도, 피부색과 언어 그리고 문화도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은 외로운 타국에서 서로 의지하며 '절친'이 됐다. 독일에서 시작한 우정을 영국까지 이어온 손흥민과 비머는 지금도 여전히 서로 의지하며 좋은 친구로 지내고 있다.런던(영국)=김상열 통신원, 정리=김희선 기자 2017.05.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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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is]클롭의 리버풀, 리빌딩 초석은 '분데스리가'

위르겐 클롭(49) 감독의 리버풀이 분데스리가 선수들을 영입하며 리빌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벌써 두 명의 독일 분데스리가 선수가 리버풀에 합류했다. 리버풀은 지난 2월 샬케의 조엘 마팁(24)을 자유 계약으로 영입한데 이어 지난 25일에는 마인츠로부터 로리스 카리우스(22)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어쩌면 당연한 행보일지도 모른다. 리버풀의 클롭 감독은 독일 출신인데다가 마인츠, 도르트문트를 오랜 시간 이끌며 분데스리가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시작일 뿐이다. 올 여름 대대적인 리빌딩을 계획하고 있는 리버풀은 분데스리가 선수들을 추가적으로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분데스리가에서 두각을 나타낸 수비수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독일 ‘빌트’는 “리버풀은 호펜하임의 중앙 수비수 니클라스 슐레(21)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리버풀은 이미 마팁이라는 중앙 수비수 자원을 영입하긴 했지만 추가적인 영입이 불가피하다. 가용할 수 있는 중앙 수비수가 데얀 로브렌(27)정도 뿐이기 때문이다. 마마두 사코(26)는 금지 약물 복용으로 인한 징계로 출전이 불가능하고, 콜로 투레(35)·마틴 스크르텔(32)은 올 여름 팀을 떠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에 또 다른 중앙 수비수 슐레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슐레는 195cm라는 우월한 신체 조건에 탄탄한 수비력까지 겸비하고 있다. 독일 연령별 대표팀을 차근차근 거치며 경험을 쌓았고, 올 시즌 총 34경기에 출전하며 자신의 주가를 높였다. 리버풀의 영입명단에 이름을 올린 분데스리가 수비수는 또 있다. 영국 ‘미러’는 “클롭 감독이 쾰른의 왼쪽 풀백 요나스 헥토르(26)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왼쪽 풀백은 리버풀이 반드시 보강해야 할 포지션 중 하나다. 리버풀의 전설 제이미 캐러거(38)는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 이후 왼쪽 풀백의 영입을 강력하게 주장한 바 있다. 헥토르는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안정감 있는 수비력과 함께 측면 미드필더로 뛸 수 있을 만큼의 공격력까지 갖추고 있다. 또한 유로 2016 대비 독일 대표팀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며 재능을 인정받았다. 영입 전망도 밝다. 영국 ‘리버풀 에코’는 26일 독일 ‘키커’의 설문 결과를 인용해 “리버풀은 분데스리가 선수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프리미어리그 팀이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은 총 235명의 분데스리가 선수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에서 9.8%의 지지율을 기록, 아스널(6.1%)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5%)를 제치고 분데스리가 선수들이 가장 이적하고 싶은 EPL 클럽 1위를 차지했다. 유럽 전체를 통틀어도 리버풀 보다 높은 지지율을 얻은 팀은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뿐이었다. 클롭 감독의 공이 컸다. 그는 도르트문트에서만 5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분데스리가 선수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또한 리버풀 감독 부임 이후에도 분데스리가 출신의 로베르토 피르미누(25)·엠레 찬(22)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며 좋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그렇지만 아무리 클롭 감독이라도 앞서 언급된 선수들의 영입을 장담할 수는 없다.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에 출전할 수 없는 리버풀은 다른 빅클럽들과의 영입 경쟁에서 밀릴 가능성이 높다. 마리오 괴체(24·뮌헨)·그라니트 자카(24·아스널)의 영입이 불발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리버풀은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새로운 선수의 영입은 물론 잉여 자원의 방출까지 동시에 진행해야 해야 하는 리버풀에게 올 여름 이적 시장은 넉넉지 않다. 김민철 기자 kim.minchul1@joins.com[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2016.05.27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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